투어 에이젼시에서 미국 로컬 지역 "에리조나"로 내려가는 표를 끊었지.

그리고 그 아가씨한테 작별인사 하려고

일하는 가게가 있는 거리로 갔는데..

어제까지 넉살좋게 드나들던 가겐데도 웬지 들어가는 게 망설여 지더라구

그래서 길 건너에서 서성대고 있는데 그 아가씨가 날 먼저 발견한거야.

가게 들어가서 그 아가씨 만났는데

정말 이대로 포기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

같이 일하는 친구가 그 아가씨도 오늘 계속 우울모드였는데

무슨 일 있었냐고 묻더군.

일단 아가씨한텐 후에에 좀 다녀올거고 갔다와서 다시 찾아오겠다고 이야기했지.

다시 온다는 말에 그 아가씨가 좋아하는 걸 보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일단 영국 처자하구 작별하고

투어 오피스로 돌아갔는데..  여기서 갑자기 대형사고가 터진거야.

뭐.. 여행사이트 사건사고 게시판에 올라올만한 일이었는데..

다음에 계속..

Posted by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