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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6 내 인생 쵝오의 막장 행위 by 호박씨
  2. 2008.05.16 80년대 바나나 가격 by 호박씨
  3. 2008.05.16 못생긴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찾고 이쁜 여자는 튼튼한 남자를.. by 호박씨





내 인생 최초의 막장행위는 여대생 과외선생님에게 저지른 음란죄이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나는 매우 예쁜 과외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과외수업을 받는 내내 음란 마귀가 내 마음을 쥐고 흔들었다

그리곤 명령했다

'쉬 이즈 쏘 뷰티풀, 이즌 쉬...? 터치 허 앤 렛 유어 똘똘이 스크류 허'

음란 마귀의 명령에 따라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서

선생님이 마실 커피에 타 넣을 계획을 세우고 만 것이다

오 주여 이 연약한 죄인을 용서하소서

그러나 수면제를 사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약국을 여러 군데 돌며 하나씩 수면제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수면제의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해(나는 어려서부터 이렇게 치밀한 성격이었다)

반에서 가장 만만한 세뀌의 도시락 물통에 수면제를 섞어보았다

체육시간에 당번이었던 나는 아무도 몰래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곤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시간에 놈을 면밀히 관찰하였다

그랬더니 이세뀌가 미친듯이 졸아제끼는 것이었다

선생님한테 처맞고도 계속 조는데 웃겨서 뒈지는 줄 알았다

그래서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단지 재미를 위해 마음에 안 드는 세뀌의 물통에 수면제를 마구 넣어보았다

양을 점점 늘려보았다

역시 효과는 약의 양에 비례하는 것이었다

미칠 듯이 조는 놈들이 속출하기 시작하자 아이들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능숙한 범죄자인 나는 즉각 그만두었다

인체 실험을 거쳐 한번에 다섯알 까지 먹어도 사람이 뒈지지 않는다는 수면제의 안전성을 증명해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돌아오는 과외수업 시간에 수면제 작전을 감행하리라 마음먹었다

밖에서 어머니가 선생님의 커피를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척 하며 어머니에게

'그것 제가 들고가겠읍니다'

라고 하여 다과쟁반을 가로챈 후 전광석화같은 솜씨로 미리 갈아놓았던 수면제를 뜨거운 커피에 투여하였다

확실히 잠재우기 위해 내 나름의 안전 최대 용량인 다섯 알을 까넣었다

약 이십분에서 삼십분 정도가 지나자 선생님의 눈꺼풀이 마구 감기기 시작했다

나는 쾌재를 부르며 열심히 영어책을 읽었다

기쁨 때문에 목소리가 떨릴 지경이었다

'선생님이 오늘 너무 피곤하네 잠깐만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올게'

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얌전히 문제를 풀고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안 들어오는 것이었다

어머니도 이상하게 생각하여 밖에 나가보니 선생님이 우리집 마당 벤치에 앉아서 자고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까 깜짝 놀라 선생님을 깨우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에구 얼마나 피곤했으면 거기서 자누'

이러시면서 내 침대에 눕히시고는 편히 자도록 배려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냥 거실로 나와 티비를 보며 놀았다

내가 그날밤 이달달을 세번 몰아쳤는지 네번 쥐어짰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베개에 밴 선생님의 향긋한 머릿내만으로도 나는 황홀하였다

베개에 얼굴을 처박고 이불을 껴안으며 침대에게 내 짝사랑을 고백하였다

그리고 심심하여 나도 수면제를 먹어보았다

그러자 다음날까지 피곤했다

머리가 몽롱하여 아무것에도 집중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깊이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Posted by 호박씨





바나나는 개당 2000원 했는데



그때당시 성인 버스비 100원...





물가가치를 비교하면 2000원 이 아닌 20000의 가치였지..






그땐 바나나가 참 맛있었어...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




 시장에 엄마 따라가다 바나나 사달라고 때쓰다가 얻어맞은 기억도..
Posted by 호박씨




못생기거나 보통 외모 여자가 잘생긴 남자 좋아하고,
이쁜 여자들은 튼튼한 남자 좋아한다.

이미 이쁜 애들은 잘생긴 외모의 남자들과 많이 만나봤거든.
별것 없다는 걸 이미 잘 안다.
그 외모 이상 보여줄 뭔가가 없다면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그치만 못생기거나 보통여자애들은
TV의 아이돌 닮은 이쁘장한 남자애나 잘생긴 남자를 동경하지.
못사귀어봤으니까. 그리고 자기들의 외모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결국 멸치간지로 꼬실 수 있는 여자들은 한정되어있다.
길나가서 봐라.

잘생기고 마른 애들 다 보통 여자들이랑 다닌다.
그런데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몸 좋은 여자들은 이쁜여자랑 다닌다.

진심으로 쓰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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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