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어...

사실 로또를 처음 접하게 된게 내 칭구놈중에 매주 만원어치 하는놈이 있거든

한번은 편의점 갔다가 그놈 사는거 보고 나도 빅재미로 1천원 어치 했어

근데 시발 이게 4등이 된거야 !!

몇만원의 공돈이 생기니깐 막 기분이 좋아지면서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이 동시에 분비되는거 같더라고

그다음부터는 괜히 내가 하면 1등 2등 할거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고

5천~1만원 정도 하니깐 일주일이 설레이기도 하더라구

이게 몇달 지속이 되더니

이제는 한달에 막 30만원어치 가량을 로또에 쏟아붓게 됐다 ㅠㅠ

생활하다가 멍하니 로또 생각할때도 많아지고

토요일에 추첨하고 나면 괜히 울화통 터지고 개새끼 십새끼 욕하게 되고

나 어떡하면 좋지 ㅠㅠ
Posted by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