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그 술집에서 낯익은 여자를 만났어.

나 스무살때, 그때 2층 주택에 살았는데, 1층에 엄마랑 아빠랑 자기 할머니랑 사는 14살짜리 꼬마숙녀가 있었더랬다.
그애가 얼굴이 무지 귀여운 스타일... 그러니까 보름달처럼 동그란 얼굴에 눈크고 주근깨 막 있고하는 전형적인 큐티걸이였지.

근데 이 여자애가 발육이 엄청 좋은거야...

첨에 이집 이사왔을때, 이 여자아이를 보고 '이제 곧 대학갈 나이구나...'하고 혼자 생각했는데,
이제 겨우 14살이더란 말이지.
엉덩이도 펑퍼짐한게, 슴가도 존나 부풀어 있고, 키도 꽤 컸었다(165정도)

그애가 15살이 되던 해에 그집 가족이랑 우리가족이 같이 동해바다로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우리 외삼촌이 거기서 팬션장사를 하셨기 때문에 그곳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우연찮게 그애의 몸을 보았단 말이다.
사춘기 소녀인데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육체는 장난이 없었다.
암튼 육체적으로 꽤 조숙한 아이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아이의 조숙함이 그 육체에만 베어있는게 아니더란 말이지.
이 아이는 무슨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데 우리집에 자주 머물렀었다.
나와 굉장히 친했는데, 그애 부모나 우리 부모나 그 아이가 외동딸로 외롭게 자라서 나를 친오빠처럼 따른다고 생각하고 별 의심을 하지 않았어.

우리 엄마가 있을땐 그렇지 않던 아이가 우리집에 나랑 단둘이 있기만하면 태도가 180도 돌변하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 중 몇가지만 소개를 하자면,

당시 나는 대학교를 다녔는데, 방학이 되어서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으면 그 애가 내 옆에서 자꾸 장난을 걸어와....
자기 머리카락을 뽑아서 내 코주위를 막 문질러대면, 나는 잠결에 그게 파리인 줄 알고 몇번이나 손사래를 친다고...
그걸보며 혼자 킥킥거리며 웃는거야....
몇번 그러다가 내가 별 반응을 안보이고 깊은 잠이 든 척을 하면 이 아이의 손이 반바지를 입어서 훤히 들어난 내 허벅지위에 올라온다던가, 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슬금슬금 만져본다고....
그럼 자연스럽게 내 신체 일부가 눈에 보이게 불룩하고 올라오는데, 그 애는 그걸보고 씨익 웃더니 내 방에서 나가버리는 거야.

그후로 그 아이가 우리집에 올때마다 옷차림이 많이 대범해지기 시작하더라.
우리집에 누나 있을땐 평범하게 입고 오는데, 요상하게 나 혼자 있을때면 그 아이의 옷차림이 심상치 않더란 말이지.
마치 신체 일부를 보여주기를 작정한 것처럼 동작도 어색하게 필요이상으로 컸고...

한번은 그 아이가 가지고 놀던 구슬 같은 악세사리를 빼앗은 적이 있었다.
내가 그걸 손에 꽉 쥐고, 내 손을 니 힘으로 펴면 돌려준다고 하니까....
이게 우연인지 아니면 일부러 하는 행동인지, 얘가 내 손을 끌어다가 그토록 조숙하고 발육이 착한 지 가슴에 밀착하고 막 문질러 대면서 내 손가락을 펴는 행동을 하는거야.
아무리 어린 여자라고해도 나는 그 행동이 의심스러워서 그 다음 몇번이나 그 장난을 쳤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내 손을 자기 가슴에 가져가며 나에게 미묘한 행복감을 선사하곤 했다.

그리고 결정타가 한번 터졌는데, 어느날 내가 거실바닥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이 애가 놀러를 왔어.
그렇게 나는 누워있고 그 아이는 내 발밑에 앉아서 같이 티브이를 보는데 우리 엄마가 무슨일인가 생겨서 외출하게 됐거든.
우리 엄마가 나가고 집에 걔랑 나랑 단둘이 있게 됐는데, 한 10여분 같이 티브이를 보다가, 갑자기 그 애가 졸리다면서 내 옆에 눕더라고.
그래서 내가'
" 야 잠은 니네 집에가서 자라..."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는데, 그애는 그냥 대답도 없이 자는척 하더라고.

그러기를 몇분...
그애가 슬금슬금 내 가까이 오더니 완전 내 품에 묻히더라.
얼굴을 내 가슴팍에 묻고는 거친 숨을 막 내쉬는가하면, 고의적으로 자기 아랫도리를 내 일정부위에 밀착시키고 막 문질르는 거야.
나는 솔직히 기분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 있었다가는 나도 이성을 잃을것만 같아서 큰 소리로 그애한테 호통을 쳤지.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게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그 사건 이후로 그애가 우리집에 놀러 온 일은 없었고, 그 다음해 그아이가 중3이 되면서 그집은 이사를 갔어.

그 아이를 어제 술집에서 만났단 말야.
5년만인데, 엄청 반갑더라고...
자기 친구랑 같이 앉아 있길래 실례가 되지 싶어서 아는척을 안했는데, 지가 먼저 아는척을 하더라.
보니까 5년이 지났음에도 그 아이의 성장은 14살에서 멈춘 듯 했어.
키도, 슴가의 볼륨도, 얼굴까지도 그대로였지.

여자의 성장은 사춘기가 끝나면 멈춘다는데, 사실 그딴건 별로 안 중요하고...

그애가 술을 먹다가 자기 친구를 먼저 보내더니 우리 좌석에 앉더라.
그때 내 친구가 서넛 더 있었는데, 술이 취했는지 챙피한건 안중에도 없고 나랑 엄청 친한척을 하더라고..
걔가 얼굴이 좀 많이 귀여운 스타일이고, 애교가 작렬했기에 내 친구들은 마치 발정난 개.새끼처럼 달려들기 시작했고...

암튼 그렇게 어제 그애랑 단둘이 또 술마시다가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더라...그 애가...
그러더니 그때 자기가 나 엄청 좋아했다고.. 막 그러면서...
분위기가 한번 줄 분위기더라고..

그래서 같이 모텔엘 갔다.
가서 나먼저 욕실에서 샤워하고 있는데, 그애가 들어오더라고.

그리고 잠에서 깻다.
방이 엄청 춥더라고...

보일러 고장났는 줄 알고 밖으로 나가보니, 어머니는 김장을 하시고...
아 나이 서른이 다 되어가는데, 한것도 없고, 앞으로 할 것도 없고...
뭐 해먹고 살아야 하난 막막하기만 하고...

달력을 보니 한장밖에 남지 않았네.
크리스마스때는 뭐하지?

Posted by 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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