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 옥탑 이사오기전에 3층아저씨가


비어있는 옥탑을 사용하고 있었음.


그리고 내가 그 비어있던 옥탑으로 이사를 왔고


나는 옥탑이 방은 적어도 그래도 개가 생활할 바깥공간이 커서


옥탑으로 이사오기를 결정한것임.


그렇게 이사온지 한 일주일이 되어가는 지금 오늘


3층아저씨와 말다툼하고 말았음.


아저씨도 옥탑을 사용하고 나도 옥탑을 사용하고


나는 그 아저씨와 되도록이면 안부딪힐려고 피한다고 피했는데


오늘 저녁에 아저씨랑 마주쳤음


그런데 그 아저씨가 나를 보자마자


"개를 묶어놓던가해야지" 하면서 큰소리를 치는거임.


나는 그 상황에서 밀리게 되면 그 아저씨의 텃세에 밀리게


되는것이기 때문에 나 또한 부득이 하게 화를 냈음.


"아저씨 지금 옥탑사용권이 나한테 있죠 아저씨한테 있어요?

내가 옥탑에 왜 이사왔는데요 옥탑보고 이사온거에요

아저씨 여기 올라오면 불편하고 지저분하거든요

앞으로 올라오지 마세요" 라고 나도 화를 냈음.


결국 아저씨가 내일 옥탑에 있는 물건 빼기로 했음.


나도 3층 아저씨랑 부딪히기 싫었음.


그런데 내가 이사온 일주일 동안


옥탑이 자기꺼인것 마냥 전부 옥탑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모습


보고 더이상 밀리면 내가 옥탑을 영영 사용할수없겠구나


하는 위기감이 나의 공격성을 들어내게했음...


아무튼 이제 3층지나다닐때는 항상 눈치 보이겠지만


옥탑에 대한 사용또한 양보할수 없는 사항이었음.


Posted by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