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에리조나에서 쿄통사고를 당하다.
나는 뉴요커 :
2008. 2. 29. 21:12
제목은 낚시고..
에리조나에 있는 한국인 여행사로 갔는데
거기서 이상한 일행들을 만나버렸어.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부부하고
몇 년 째 외국 떠돌아 다닌다는 술주정뱅이 형님 -_-
만나자 마자 하는 말이 "술먹자"
난 그냥 간단하게 한 잔 한다는 생각으로 따라갔는데
하도 술을 멕이는 바람에
결국 후에가는 오픈버스 티켓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 ㅜ.ㅜ
그래서 그주정뱅이 형님이랑 일정 맞추느라 보스턴행 티켓을 끊었어.
한국인 부부는 먼저 일어나고
주정뱅이 형님이랑 2차를 갔는데
즐겁게 잘 마시고 나오다가
이 형님이 과속으로 달리는 오토바이에 치여 버린거야.
근데 사고현장이 외국인 거리를 많이 벗어난 현지인들 거리였거든.
사고가 나자마자 내가 가해오토바이를 붙잡았는데
순식간에 현지인들 30명 정도에게 둘러쌓여버렸어
이 사람들이 나 보고 오토바이 놔주라고 막 뭐라하는데
그래도 내가 노가밥 먹는 놈인데 그 정도로 겁먹을 순 없잖어.
안되겠다 싶어서 "꽁안불렀다고" 큰 소리로 외쳤지.
여기 경찰국가라 공안들 무시무시 하거든.
그제서야 이것들이 나한테서 한 발짝 물러나더군.
그때서야 나도 잽싸게 전화기 꺼내서 아는 지인을 통해서 공안을 호출했지.
현지인들에게 포위당한 상태에서 가해 오토바이 위에 걸터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 20분 후 공안 도착.
근데 이 쓰방새들이 차에서 내릴 생각을 안하는 거야.
열받아서 내가 공안차량으로 가서 문열고 공안 손 붙잡고 끌어내리는데
그 순간 가해 오토바이 도주..
내가 어어 하면서 오토바이 쫒아가는 순간 공안도 잽싸게 도주 -0-;;
지나가는 택시 잡아서 경찰서로 가자고 했더니
군중들이 택시 포위.. 택시기사 운행거부.
결구 그 형님 부축하고 현지인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면서
그 자리를 벗어난 다음 택시잡고 경찰서로 갔지.
사건경위 설명하고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많이 아파보였지만 다행이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더라구.
진통제 처방받고 새벽 네 시 까지 결찰서에서 진술서 쓰다가 겨우 호텔로 돌아왔구.
니들 혹시 여행 갈 일 있으면 절대 혼자 다니지 마라 -0-;;
에리조나의 병원 응급실.. 정말 끔찍했어
어쨌든 이러저러해서 다음날은 그 주정뱅이 형님이랑
에리조나이 투어를 다녀왔지.
다음 글에 계속
에리조나에 있는 한국인 여행사로 갔는데
거기서 이상한 일행들을 만나버렸어.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부부하고
몇 년 째 외국 떠돌아 다닌다는 술주정뱅이 형님 -_-
만나자 마자 하는 말이 "술먹자"
난 그냥 간단하게 한 잔 한다는 생각으로 따라갔는데
하도 술을 멕이는 바람에
결국 후에가는 오픈버스 티켓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 ㅜ.ㅜ
그래서 그주정뱅이 형님이랑 일정 맞추느라 보스턴행 티켓을 끊었어.
한국인 부부는 먼저 일어나고
주정뱅이 형님이랑 2차를 갔는데
즐겁게 잘 마시고 나오다가
이 형님이 과속으로 달리는 오토바이에 치여 버린거야.
근데 사고현장이 외국인 거리를 많이 벗어난 현지인들 거리였거든.
사고가 나자마자 내가 가해오토바이를 붙잡았는데
순식간에 현지인들 30명 정도에게 둘러쌓여버렸어
이 사람들이 나 보고 오토바이 놔주라고 막 뭐라하는데
그래도 내가 노가밥 먹는 놈인데 그 정도로 겁먹을 순 없잖어.
안되겠다 싶어서 "꽁안불렀다고" 큰 소리로 외쳤지.
여기 경찰국가라 공안들 무시무시 하거든.
그제서야 이것들이 나한테서 한 발짝 물러나더군.
그때서야 나도 잽싸게 전화기 꺼내서 아는 지인을 통해서 공안을 호출했지.
현지인들에게 포위당한 상태에서 가해 오토바이 위에 걸터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 20분 후 공안 도착.
근데 이 쓰방새들이 차에서 내릴 생각을 안하는 거야.
열받아서 내가 공안차량으로 가서 문열고 공안 손 붙잡고 끌어내리는데
그 순간 가해 오토바이 도주..
내가 어어 하면서 오토바이 쫒아가는 순간 공안도 잽싸게 도주 -0-;;
지나가는 택시 잡아서 경찰서로 가자고 했더니
군중들이 택시 포위.. 택시기사 운행거부.
결구 그 형님 부축하고 현지인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면서
그 자리를 벗어난 다음 택시잡고 경찰서로 갔지.
사건경위 설명하고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많이 아파보였지만 다행이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더라구.
진통제 처방받고 새벽 네 시 까지 결찰서에서 진술서 쓰다가 겨우 호텔로 돌아왔구.
니들 혹시 여행 갈 일 있으면 절대 혼자 다니지 마라 -0-;;
에리조나의 병원 응급실.. 정말 끔찍했어
어쨌든 이러저러해서 다음날은 그 주정뱅이 형님이랑
에리조나이 투어를 다녀왔지.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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