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소리 큰 남자가 당당하게 들어와서는

뭘 먹을까 고민하드라능..

내가 먹던 수제비에 영감을 얻었는지

'오늘은 특별하게 떡국을 한번 먹어야겠다. 아줌마 여기 떡꾹하나 주세요~!'

바쁘게 일하던 이쁘장한 여종업원이 

'홀에 떡만두국 하나요~'

라며 주방을 보며 외쳤다.

그 남자 황당해하며 '허참. 메뉴가 중간에 바뀌어브네. 에 그럼 그런김에 떡만두국하나 주쇼~'

그러자 바뻐하던 그 여종업원이 주방에 대고





'홀에 떡볶이 하나요~'

나는 거기서 조용히 있다 집에 가 옷갈아 입다 ㅈㄴ 웃었다.
Posted by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