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선 할게 없어서

집에서 놀때 근 두달동안 수염 안깍고 길렀지.

그러다 칭구가 오랜만에 나가 놀자고 전화와서 시내에 나갔지..


친구따라 시내 열쇠집에서 친구 열쇠 맞추고 있었는데,


열쇠집 아저씨가 친구한테 나를보며
 

"젊을때 싸우디 갔다왔는데 저 사람 중동에서 왔냐?"


(오잉 ~ 내가 수염을 길러서 그런가????)

그 열쇠집 아저씨가 내 손바닥을 잡고 1981이라 쓰더라.
 
즉 1981년에 싸우디 갔다왔다는것.


그러곤  갑자기 콩글리쉬로 어디서 왔냐? 직업은?


난 아무말 안하고 실실 쪼개고 있던중...


 그 아저씨가  열쇠값 천원 깍아주더라.


그래서 그날이후 싸간지가 되었지. -(싸)우디아라비아 (간지)미남-


하긴 일다니면서도 그런소리 종종 듣지.


좀 얼굴 흰 아랍거지처럼 생겼다고...


 솔직히 나 좀 장동건 닮았다.
Posted by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