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같은동네 살던 애가 결혼한댄다.
난 여친도 못사겨봤는데...

걔네 아빠 사업이 잘 되서 아빠회사에서 일한다더라.
옜날엔 키도 작았는데 180까지 자랐고 얼굴도 잘생겨졌다고...
결혼할 여자는 증권회사 다닌대...

나 이사가고 얼마 안있어 예전동네 살던 애들이랑 사이가안좋아져서 중학교때 이후로 안만났는데
엄마를 통해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혼식에 오라고 하는데...

가기싫다....ㅠㅠ

난 취직도 못하고 여친도 한번 못사겨봤는데...ㅠㅠ
멋지고 돈많고 능력있는 여자랑 결혼하는데 지금 나는 너무 초라하니까...가기가 싫다

지금 행정법 인강듣는데 자꾸 그생각땜에 집중이 안된다..
자꾸 심사만 뒤틀리고...막 3년만에 폭삭 망하고 이혼당했으면 좋겠다는 나쁜생각이 들고..ㅠㅠㅠㅠ

난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더 찌질한것같다.
Posted by 호박씨